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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해야 할 것은

이름 : 이갑승  스크랩
등록일 :
2024-02-12 16:20:36
|
조회 :
36,267
'So, first of all, let me assert my firm belief that The Only Thing We Have to Fear is Fear Itself. Nameless, unreasoning, unjustfied terror which paralyzes needed efforts to convert retreat into advance.'

'우선 제 굳은 믿음 하나를 강조하자면,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유일한 것은 두려움 그 자체입니다. 후퇴를 전진으로 전환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들을 마비시키는 막연하고, 이유 없고, 근거 없는 두려움 말입니다.'
  미국의 프랭클린 루스벨트(Franklin D. Roosevelt) 대통령이 1933년 대통령 취임사에서 남긴 명언입니다. 당시 대공황으로 힘들어하던 국민들에게 두려움 자체를 경계하라는 뜻에서 한 말입니다.

  약간 맥락이 다르기는 하지만, 입시를 치르는 학생들에게도 적용되는 말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는 입시가 처음인 학생도 있을 것이고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서는 학생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중 두려움 없이 자신만만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아마 많은 분이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입시를 잘 해낼 수 있을지, 바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등 고민과 걱정이 넘칠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막연한 두려움을 경계하고 냉정하게 상황을 바라봐야 합니다.

  고민이나 걱정이 있을 때 그저 힘들어하지만 말고, 그 근원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 그것이 막연한 두려움으로 인한 것임을 알게 될 겁니다. 입시를 치르는 데 있어 발생하는 많은 문제의 해결책은 공부입니다. 꾸준히 공부하여 실력을 높이고 점수가 오른다면 많은 고민이 해결되니까요. 물론 그렇지 않은 상황도 있지만, 그럴 때는 무엇이 자신에게 두려움이나 불안감을 유발했는지 차분하게 생각해 보는 게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저 같은 경우, 시간을 가지고 근원을 찾다보면 마음이 진정되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더라고요.

  저 역시 입시를 치르는 내내 계속 막연한 두려움에 시달렸습니다. '수능은 하루만에 결정되는데, 그 날 시험을 못 보면 어쩌지?', '바라던 만큼의 성적을 받지 못하면 어쩌지?'처럼요. 이처럼 많은 불안과 고민의 해결책은 공부이며, 두려움의 최종적인 종식은 성공적인 입시의 마무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처럼 저는 막연한 두려움을 이겨내려고 노력했고 꽤 성공적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입시를 치르다 보면 분명 힘든 순간이 여럿 찾아올 겁니다. 그와 함께 막연한 두려움이 주위를 휩싸고 머무를 겁니다. 하지만 힘든 순간과 상황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을 힘들게 하는 두려움 그 자체를 경계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현실을 직시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실체 없는 불안을 해결할 때 비로소 안정적인 입시를 치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매달 한두 편씩 글을 쓰다보니 잘 몰랐는데, 목표달성 장학생으로서의 활동이 시나브로 끝을 향해 가고 있더라고요. 활동을 마무리하기 전에 글을 더 올려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을 모두 전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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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승 멘토

  • ○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23학번
  • ○ 인문계열 / 정시전형
  • ○ 제19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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