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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6모는 다가온다

이름 : 김연지  스크랩
등록일 :
2020-05-30 02:03:32
|
조회 :
10,647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 김연지입니다! 5월을 마무리하는 시간, 어떤 이야기를 들려드리면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여러 고민을 했어요. 저는 작년 이맘때, 수행평가와 6월 모의고사 일정이 겹쳐 굉장히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답니다. 여러분께서도 얼마 전부터 등교를 시작한 후, 며칠째 정신없고 힘든 하루를 보내고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오늘은 6월 모의고사를 앞두고, 마음을 다잡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어요. 최대한 한 분, 한 분께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담았지만, 개인적인 이야기가 녹아 있을 수도 있으니 ‘필요한 만큼만’ 칼럼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주시길 부탁드릴게요! 나머지 궁금한 점은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

 

#6월 모의고사는 수능이 아니다.


 6월 모의고사는 ‘첫 번째 평가원 시험’이라는 타이틀이 걸린 만큼, 부담과 기대가 큰 시험입니다. 지금까지 봤던 3월, 4월 모의고사와는 느낌이 다를 수도 있어요. ‘6모 성적이 수능까지 간다’라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기도 하고, 갑자기 난이도가 어려워질까 걱정이 되기도 하죠. 하지만 이번 칼럼에서 여러분께 꼭 드리고 싶은 메시지는 [ 6월 모의고사를 '수능'이라고 착각하지 말기 ]입니다. 6월 모의고사는 평가원 시험이자, 수능을 ‘닮은’ 시험일 뿐이에요. 6월 모의고사에 지나치게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도, 잘 봤다고 자만하지도, 못 봤다고 자책할 필요 전혀 없습니다.

 

 결과가 어떻든, 모의고사 자체를 스스로에게 좋은 자극이 되게끔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어요. 기대만큼 시험을 잘 봤다면, ‘그동안 공부한 게 헛되지 않았구나’, ‘지금처럼만 꾸준히 잘 하자!’하며 스스로를 격려하고 다독이면서 스퍼트를 받아 공부를 이어나가면 됩니다. 만약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해도 ‘아직 공부한 게 발휘가 안되는구나, 그래도 수능 전에 내가 약한 부분을 찾아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며 부족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해 나가면 되죠.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수능입니다. 6월 모의고사는 레이스의 중간 점검인 셈이에요.

 

 저는 작년 6월 모의고사에서 예상보다 훨씬 높은 결과를 얻었어요. 흔히들 ‘역대급’이라고 할 만큼, 공부한 부분이 집중적으로 시험에 출제되었습니다. 마음 속으로는 ‘더 열심히 해야지’라고 생각했지만 금방 공부 패턴이 느슨해졌고, 오히려 7월 모의고사에서 성적이 큰 폭으로 하락하기도 했답니다. 7월 모의고사 가채점표를 보며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성적으로 자만했던 제 자신을 많이 되돌아보게 되더라구요. 여러분께서는 저와 비슷한 실수를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6월 모의고사는 수능을 보기 전 스스로에게 던지는 ‘자가점검표’의 역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중간 점검에 흔들리지 말고, 여러분의 페이스를 지키셨으면 좋겠어요. 6월 모의고사에 마음이 들뜨지도, 가라앉지도 않고, 잘 '이용하는 사람'이 승자라고 생각해요!

 


#6월 모의고사는 수능의 ‘미리보기’ 파일


 앞서 말씀드린 대로, 6월 모의고사는 스스로를 점검하는 좋은 기회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평가원이 보여주는 힌트이기도 하죠. 소중한 평가원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귀담아듣고 수능을 준비하기 위해 6월 모의고사 분석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저는 6월 모의고사가 끝난 후 일주일 정도 넉넉하게 계획을 잡고, 6월 모의고사를 철저히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아요. 더해서, 학교에서 모의고사를 진행할 경우 시험이 끝나고 교무실 앞에 남은 시험지들을 쌓아 두시는 경우가 많아요. 이때 놓치지 말고 여분의 시험지를 챙겨 두면 6모 분석하는데도 좋고, 수능이 다가올 무렵 실제 시험처럼 6월 모의고사를 한 번 더 풀어볼 수 있습니다!

 

 6월 모의고사를 분석하며 가장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국어’였습니다. 국어 영역의 경우 지문의 길이나 난이도를 예상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평가원의 트랜드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했던 것 같아요. 저는 가채점을 마치고 어떤 문제를 틀렸는지 확인하지 않은 채, 시간 제한 없이 다시 문제를 풀었습니다. 시험실의 긴장감이나 타임 어택에서 자유롭게 문제를 풀면, 실제 시험과 비교해 정확도가 확실히 올라가더라구요. 두 번의 시험을 치르고 나면, 전체적인 시험의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시간 배분을 어떻게 했고, 실제 시간이 얼마나 부족했고, 몇 번 문제에서부터 집중력을 잃었는지, 검토는 어떻게 했는지, 마킹은 정확했는지…’ 실제 시험장에서의 스스로를 분석하는 피드백이었습니다. 나중에 이 시험 후기를 보면서 시험 당시의 집중 태도나 시간 배분, 막히는 문제를 만났을 때 대처 방법 등을 고민할 수 있더라구요!

 

 그 후에는 문제를 하나씩 비교해보면서 어떤 문제를 어떤 이유로 틀렸는지 생각했습니다. 이때에는 정답만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 5개의 선지를 하나씩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1번부터 5번까지 정확히 알고 있었던 것과 애매하게 느꼈던 것, 아예 답의 근거를 찾을 수 없었던 것을 각각 O, △, X로 표기했어요. 이렇게 문제를 하나하나 분석하고 나면 객관적인 점수와 관계없이 ‘내가 이 시험을 완전히 장악하면서 풀었는지, 혹은 헷갈리는 것 중 몇 개를 찍었는데 우연히 점수가 잘 나왔는지’ 스스로에게 솔직해질 수 있습니다.

 

 그 후에 지문을 천천히 분석하면서 O, △, X의 근거를 찾고, 평가원이 어떤 부분에서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출제하는지 파악해보았습니다. 예를 들면, 단순 정보 찾기 문제를 출제할 때에는 지문의 어떤 부분을 가져와서 선지를 구성하는지, 핵심단어를 어떤 유의어로 바꿔서 표현했는지를 보는 방식이었어요!

 


#독한 마음이 무너질 때


6월 모의고사를 준비하며, 독하게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어도 자꾸 무너질 때가 있을 거예요. 그럴 때 여러분께 응원과 위로가 될 수 있는 노래를 하나 추천드리고 칼럼을 마무리 지을게요! 디오(D.O.)의 ‘괜찮아도 괜찮아(That’s okay)’라는 노래입니다. 오늘 하루 계획한 공부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천천히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수많은 별이 그랬듯이

  언제나 같은 자리

  제 몫의 빛으로 환하게 비출 테니

  숨기지 말고 너를 보여줄래 편히

  네 모습 그대로

  그래 괜찮아 괜찮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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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 멘토

  • ○ 연세대 경영대학 20학번
  • ○ 인문계열 / 수시전형
  • ○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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