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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의 수학 공부법

이름 : 김주영  스크랩
등록일 :
2020-05-22 13:08:17
|
조회 :
13,017

 안녕하세요. 멘토 김주영입니다:)

 

 오늘은 저의 수학 공부법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해요! 제가 성적을 가장 많이 올렸던 과목이라 저의 공부법을 공유하면 학생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특히 문과 학생들 중에 수학을 싫어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 저도 예전엔 수학을 싫어했지만 꾸준히 공부하고 자신감을 찾으면서 수능 직전에는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 됐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 수학 문제집 사진을 바탕으로 수학 공부법을 소개하도록 할게요.

 

 



 

1. 여러 번 반복해서 풀기

 사진에 나와 있는 80번 문제처럼, 저는 수학 문제에 나름의 표시들을 남기면서 오답 문제를 여러 번 반복해서 풀었어요. 초록색 볼펜 부분은 제가 칼럼으로 설명을 하기 위해 방금 체크해둔 것인데요, 초록색으로 1) 이라고 네모박스 되어있는 부분은 처음 풀었을 때, 2) 는 한 번 설명을 들은 후, 3) 은 두 번째 설명을 들은 후에 남긴 표시예요!

 우선 1)부터 살펴보면, 세모 표시는 문제를 풀면서 제가 적은 정답에 확신이 없어서 남긴 거예요. 사진에 나와 있는 문제의 경우, 채점 후 답을 맞혔음에도 풀이를 잘 몰라 별표 표시를 했네요.

 1)의 과정이 끝난 후, 답지를 보거나 선생님으로부터 해설을 들었겠죠? 그리고 조금 시간이 흐른 후 다시 이 문제를 풀어봤는데, 아직도 명확한 풀이를 기억하지 못했다면 다시 별표 표시를 했습니다. 그게 2)에 남긴 별표 표시의 의미예요.

 2)의 과정 후, 다시 답지를 보거나 해설을 들었는데 여전히 긴가민가해서 3)에 별표를 또 남겼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한 번 더 풀어봤을 때 마침내 이해가 되어서 동그라미 표시를 최종적으로 남긴 거예요!

 이렇게 표시를 남기면, 수학 문제를 복습할 때 표시가 많은 문제나 동그라미 표시로 끝나지 않은 문제들을 간추려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답니다! 사실 저기 표시되어 있는 주황색 네모 박스 같은 경우에도, 내신 시험이나 모의고사 직전에 한 번 더 보면 좋을 문제로 표시해둔 건데, 이렇게 여러 번 표시를 남기게 되면 문제집은 좀 더러워지더라도 필요한 것들만 간추려서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아요.

 

2. 핵심 내용 정리하기

 사진에 나온 문제처럼 틀린 문제에서는 분명히 제가 놓친 포인트들이 있을 거예요. 그런 것들을 저는 문제 옆에 정리해줬습니다! 오답노트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저는 수학 오답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일일이 정리하기엔 시간이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사진에 나온 것처럼 치환이나 식 변형 두 가지 방법으로 풀 수 있는데, 내가 몰랐던 치환의 방법으로는 어떻게 풀면 된다! 하는 메모를 남겼어요. 이렇게 정리하면 한 번 더 복습하는 의미도 있고, 나중에 책을 쭉 훑어볼 때 필요한 개념만 다시 볼 수 있겠죠. 어떤 문제들은 메모지에 아예 풀이과정 전체를 정리해두기도 했고요. 참고로 옆에 적힌 ‘답지+설명’이라는 건, 말 그대로 답지와 설명이 둘 다 필요하다는 뜻이에요. 보통 문제를 풀다가 이건 확실히 풀이를 알지는 못한다 싶은 것들은 옆에 ‘답지’라고 적어두고 채점 후 답지를 보고요, 답지를 봐도 이해가 안 될 때는 옆에 ‘설명’이라고 적어두고 문제를 좀 더 고민해본 후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꼼꼼히 문제에 표시하고, 핵심을 정리하다 보면 빠트리는 개념도 없고, 부족한 부분도 메꿀 수 있어요!

 

아래는 예시 사진들입니다.

 

 

3. 기출은 거의 외울 정도로 <-특히 고3 학생들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 분들께 첨언하자면, 기출은 정말 중요해요! 시간만 있다면 몇 번이고 다시 보는 게 좋습니다. 소위 말하는 평가원의 경향성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기출의 감을 익히는 게 필요하거든요! 기출을 여러 번 풀다 보면 대부분의 문제들은 이해가 되는데, 30번과 같은 킬러문제들은 끝까지 극복을 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저 같은 경우에도 몇몇 수능 30번 문제들은 수능이 며칠 안 남았을 때까지도 어렵게 느껴지더라고요. 당시 저는 너무 절박했고 마음이 급했기 때문에 계속 보면서 자연스럽게 외울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개인적으로 수학은 암기 과목이 아니라는 말은, 단순히 공식을 암기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말이지 적합한 논리 구조에 따른 풀이 과정을 자연스럽게 암기하는 것도 안 된다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문과 한정입니다. 이과는 잘 모르겠어요. 어쨌든 반복학습으로 자연스럽게 외워지는 것조차 죄악시하지는 마시고, 아무리 봐도 잘 이해가 안 되는 기출 문제들은 풀이 과정을 순서대로 암기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고3 학생들이요!

 

    

 

 저는 이러한 방법을 통해 수학 성적을 많이 올렸고, 수학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으며 결과적으로 수학을 좋아하게 됐어요!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시고 다들 열공하세요!! 파이팅입니다:D


 

 
  • 김주영
멘토

서울대

김주영 멘토

  • ○ 서울대 경제학부 20학번
  • ○ 인문계열 / 정시전형
  • ○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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