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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에 대한 고민 2

이름 : 백준호  스크랩
등록일 :
2020-07-11 15: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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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3,388

안녕하세요 수험생 여러분! 16기 목표달성 장학생 백준호입니다.

지난번에 '국어에 대한 고민 1' 칼럼 잘 보셨나요?? 그 칼럼에서는 '독해력'의 중요성과 '독해력을 증진시키는 훈련법'을 소개했죠. 오늘 칼럼에서는 지난 칼럼 요약, 문학, 화작, 문법, 실전풀이법 순서로 써보겠습니다. 

 

# 지난 칼럼 요약

 

세 가지로 요약하겠습니다.

1) 국어의 기본이자 근본이자 기반실력이자 피지컬인 독해력을 증진시킵시다.

2) 훈련법으로는 밑의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한 문장마다 질문하면서 넘어가기

 두 번째, 펜 안대고 사고력으로 지문 뚫어보기

3) 인강과 방법론만이 능사가 아니에요. 스스로 국어를 잘하기 위해서 고민해봅시다.

 

# 문학에 대한 고민

저는 문학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어요. 어디까지 감상해야하고, 어떻게 선택지를 판단해야할 지 정말 많은 고민이 있었던거 같아요. 실력적인 부분과 현실적인 부분을 나눠서 그 고민의 결과를 작성해보겠습니다. 그리고 ebs 에 대해서도 얘기해보겠습니다.


실력적인 부분


문학을 제대로 감상하는 것이 결국 수능 문학을 정복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이더라고요. 실력적인 부분에선 '감상 능력'에 대해 소개합니다. 

김동욱 쌤의 말씀을 빌려 말하자면, '수능 문학은 쫙 읽고 눈물 또르르 흘리면 문제 없다.' 고 하시죠. 근데 어떻게 그렇게까지 문학을 감상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 고민에 대한 저만의 나름의 답은 '공감 능력'에 있었어요. 구체적으로 문학에서의 공감 능력이란 무엇인지 설명해보겠습니다. 공감 능력이란 타인의 내면 세계를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내면 세계를 들여다보냐! 묻는다면, 세계의 자아화를 이용하라 합니다. 인물은 내면세계대로 세계를 보고, 행동합니다. 이를 세계의 자아화라고 하죠. 세계가 자아의 내면 세계대로 변화하기 때문에 세계의 자아화라고 합니다. 예시로 한번 확인해보시죠. 

 

2019학년도 수능 21 ~ 26번 현대소설 천변풍경입니다.

 

그 골목이 그렇게도 짧은 것을 그가 처음으로 느낄 수 있었을 때, 신랑의 몸은 벌써 차 속으로 사라지고, 자기와 차 사이에는 몰려든 군중이 몇 겹으로 길을 가로막았다.

 

'그' 는 지금 그 골목이 짧다고 처음으로 느꼈다고 합니다. 매번 다니던 그 골목일텐데, 왜 처음으로 짧다고 느꼈을까요? 정답은? 세계의 자아화. 그 골목(세계) 가 지금 그의 내면세계에 의해서 변화한거에요. 짧다? 이렇게 변화하게 만든 '그' 의 내면세계는 뭘까요? 바로 아쉬움! 이겠죠. 지금 그는 아쉬움이라는 내면세계때문에 골목을 짧다고 느끼네요. 같은 맥락으로 신랑의 몸이 '벌써' 사라진 것도 세계의 자아화입니다. 신랑이 일부로 빨리 차에 탔을까요? '그'의 아쉬움이라는 내면세계 때문에 그렇게 느껴진거입니다. 우리는 '그' 라는 인물의 '아쉬움' 이라는 내면세계를 잡았죠? 저는 이게 공감 능력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누구고 왜 '아쉬움'을 느꼈는지 더 읽어 보시죠.

 

이쁜이 어머니는 당황하였다.

 

'그'는 이쁜이 어머니였네요. 그리고 이쁜이 어머니의 내면세계가 직접적으로 드러나네요. '당황스러움'. 왜 그녀는 당황스러움을 느꼈을까요. 아쉬움이라는 내면세계 때문에 그 골목이 평소보다 '짧고', 신랑이 '벌써' 차에 탔기 때문이죠.

 

그들의 틈을 비집고,

'이제 가면, 네가 언제나 또 온단 말이냐? .......' 

딸이 이제 영영 돌아오지 못하기나 하는 것같이, 그는 막 자동차에 오르려는 딸에게 달려들어, 

' 이쁜아.'

 한마디 불렀으나, 다음은 목이메어, 얼마를 벙하니 딸의 옆 얼굴만 바라보다가, 그러한 어머니의 마음을 알아줄 턱없는 운전수가, 재촉하는 경적을 두어 번 울렸을 때, 그는 또 소스라치게 놀라며, 그저 입에서 나오는 대로,

'모든 걸, 정신 채려, 조심해서, 해라........'


이쁜이라는 딸이 결혼하러 가나봐요. 이쁜이 어머니는 딸이 신랑과 함께 차를 타고 떠나는 사실에 아쉬웠던거 같아요. 얼마를 벙하니 딸의 옆 얼굴만 바라보는 장면이 나오네요. 그러다가 운전수의 재촉하는 경적에 소스라치게 놀란다고 하네요. 왜 이쁜이 어머니는 소스라치게 놀랐을까요? 그녀는 현재 아쉬움의 내면세계 때문에 딸의 옆 얼굴만 보였기 때문이에요. 세계의 자아화! 내면세계 때문에 그녀의 시야가 좁아졌고 벙한 상태가 되어 다른 소리가 안들리다가 경적 때문에 그 벙한 상태에서 나왔기 때문에 놀랐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그리고 이쁜이 어머니는 왜 '모든 걸, 정신 채려, 조심해서, 해라.......' 이렇게 끊어서 말할까요? 위에 '목이 메어' 라는 구절이 있어요. 그녀는 지금 아쉬움이라는 내면 세계 때문에 감정을 주체할 수 없나봐요. 그녀는 울고 있어요.그녀는 목이 메이나, 딸에게 한 마디 하고싶어 겨우겨우 말하고 있기 때문에 저렇게 쉼표를 사용해서 울음을 참으며 말하는 걸 표현한다고 할 수 있겠어요.

 

제가 지금 예시로 읽고 있는 방법이 어떤가요?  등장인물의 감정, 행동의 이유를 찾으면서 읽고 있죠. 그 방법으로는 세계의 자아화를 찾고 있고요. 이렇게 읽으면 문학을 진짜 감상하는 능력이 길러진다고 생각해요. 문학 감상 실력이 느는거죠. 근데 실전에서 이렇게 하나하나 분석하며 읽을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없기에 이 또한 펜 안대고 지문 읽기 처럼 문학 감상 능력을 훈련할 때만 쓰는 방법입니다. 여러분들도 공감하며 문학을 읽으면 감상력이 늘 수 있을거에요. 훈련법으로서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현실적인 부분


현실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합니다. 제가 문학을 읽을 때는 위의 훈련처럼 읽으려고 노력하지만 절대 하지 않는게 있어요. 주관적으로 해석하는거에요. 저는 명시된 내용에서 사실적인 부분을 읽기만 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능력은 문학의 구절구절 주관적 해석을 다 외워서 선택지의 해석과 비교한 뒤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문학 지문에선 사실적인 부분만 읽고 선택지의 해설을 우리가 허용해주는 수준으로 선택지를 판단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문학은 애매하죠. 왜냐면 시인 본인이 와도 선택지가 옳고 그른 해석인지 판탄하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애매함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옳고 그름을 판단하려고 하지 않으면 돼요. 실제로 문학에는 딱딱 떨어지는 해석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죠. 평가원은 선택지로 여러가지 해석을 보여줍니다. 그 해석들을 우리가 평가하는거에요. '아 이정도 해석은 허용할 수 있겠다!' 싶으면 맞는 선택지라고 하면 되고, '이 해석은 사실적 내용과 일치하지 않잖아! 허용할 수 없겠다!' 싶으면 틀린 선택지라고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까 천변 풍경에 딸린 문제로 예시를 들어볼게요!

 

1 천변풍경에서 짧게 느껴지는 '골목'은 어머니의 아쉬움을 보여주고 있다.

 

만약에 우리가 위에서 이쁜이 어머니의 아쉬움이라는 내면세계를 못잡았다고 쳐도, '짧은 골목은 아쉬움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네~' 싶죠? 허용 가능하니까 맞는 선택지 입니다.


2 천변풍경에서 딸이 멀리 떠나는 모습을 통해 가족들 간의 갈등 상황을 보여 주고 있다.

 

이쁜이 어머니는 딸이 떠나는 상황이 아쉬운 상황이었어요. 딸에게 울면서 조언도 해주고 있고요. 애틋한 모습이 보이는데, 가족들 간의 갈등 상황이라는 말은 허용할 수 없겠죠. 틀린 선택지라고 하시면 됩니다!

 

허용가능성에 대한 내용 충분히 납득가능하신가요??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BS연계에 대해서

 

ebs 연계 꼭 해야할까요?? 이런 질문이 많습니다. 해야죠 여러분들 정해준 범위가 있다면 하는게 무조건 이득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화작문, 독서는 사설 문제집,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서 접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학은 인강 강사님의 분석 강의를 듣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Q&A 형식으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Q. 강의가 너무 많은데 지금부터 해도 될까요??

A. 넵. 저는 실제로 7월 부터 문학 연계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Q. 하루에 몇 시간 정도 연계 공부를 하면 좋을까요?

A. 저는 개인적으로 1시간 20분 정도가 좋다고 생각해요. 예습, 강의, 복습 하면 그 정도 걸리더라고요 ㅎㅎ

 

Q. ebs 문학 중에서 특히 중요한 부분이 있나요??

A. 저는 고전 시가만큼은 어떤 고어로 써있든 상관없이 현대어로 읽을 수 있는 수준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고전 시가는 연계 체감이 확 되거든요!

 

EBS에 대한 궁금증이 조금은 해소 되었나요? 또 질문이 있다면 댓글, 메일 주세요!

 

#화작에 대한 고민


 화작을 유독 틀려서 고민인 학생이 있나요? 아니면 화작에서 유독 시간을 많이 쓰는게 고민인 학생이 있나요? 저도 옛날에 화작에 고민이 많았어요. 어떻게 읽어야할까? 어떻게 시간을 줄일까? 이 고민에 대한 저만의 나름의 해결은 '화작은 화작이다'라는 원칙이였어요.

많은 분들이 화작도 잘 읽으라고 '화작은 독서다' 라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의도는 글의 내용을 대충 흘려읽지 말라는 뜻이죠. 흘려읽으면 틀릴 수밖에 없는거는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이기에, 흘려 읽지 말라는 의도에는 너무나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화작은 독서가 아니에요. 독서처럼 독해력을 동원해서 글을 읽으면 시간을 많이 쓸 수밖에 없습니다. 화작은 화작입니다. 화작은 뭐에 줄인말이죠? '화법'과 '작문'이죠. 쉽게 말하면 '말하기 방식' '글쓰기 방식' 입니다. 내용보다 그 방식에 집중하면 시간도 줄고, 화작 문풀 정확도가 높아질거에요.

 

21학년도 6평 1~3번 지문으로 예를 들겠습니다.

 

 여러분, 환경의 날 행사 때 교내 방송으로 시청했던 영상을 잠시 떠올려봅시다.

 

독서처럼 읽기 : 환경의 날? 환경과 관련된 지문인가?? 어떤 내용의 영상을 시청했는데??

화작처럼 읽기 : 청중과 공유하는 경험을 환기하고 있군.

 

 작은 빙하에 의지한 채 바다를 부유하던 북극곰의 눈물을 보며 모두들 가슴 아파하지 않으셨습니까?

 

독서처럼 읽기 : 아하 환경문제 때문에 빙하가 작아진게 문제점이군(P) 문제해결구조인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말해줄래 지문아?

화작처럼 읽기 : 청중에게 질문을 하므로서 경험을 환기하고 심각성을 인지시키는구나.

 

어때요? 독서처럼 읽으면 심오한 내용 이해는 편하겠지만 화작 문제는 내용 이해를 깊이 있게 내지 않아요. 오히려 화법, 작문에 대한 내용을 내죠. 그런데 이렇게 읽으면 내용 이해를 아예 안하는거냐고 물을 수 있어요. 내용 이해를 아예 안하고 넘어가라는 소리가 아니에요. 내용 이해 안하면 당연히 문제는 틀릴 수밖에 없습니다. 제 말은 화법, 작문법에 집중하면서 읽으면서 자연스레 내용을 가볍게는 이해하자는 얘기에요. 가벼운 내용 이해만으로도 화작에선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문법에 대한 고민

우선 문법 개념에 대해서 말할게요. 저는 음운, 단어, 문장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아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나서 어간, 어미, 어근, 접사를 제대로 구분하는 수준이면 문법 개념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를 잘 구분하지 못한다면, 인강이나 기본서로 다시 제대로 공부하길 바랍니다. 이를 잘 구분하는 학생이라면, 문법문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봐요. 수능 문법 개념 자체는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근데 그걸 잘 활용하지 못하고 보기나 선택지를 이해하지 못하면 문제를 틀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역대 수능, 평가원 문법 문제들을 문법 주제별로 쫙 정리한 문제집을 푸시길 추천해요. 문법 주제별로 <보기>를 잘 분석해보시길 바라요. 그리고 선택지 분석도 해보시길 바라요. 거기서 거기라 할만큼 비슷한 내용이 계속 나옵니다. 다만 표현이 바뀌죠. 바뀌는 표현에도 잘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데 이는 많은 문제를 통해서 개념을 활용하면서 훈련할 수 있다고 봅니다!

 

#실전 문제 풀이에 대한 고민


실전에선 본인의 실력을 온전히 발휘하기 힘들어요.  

'아 나는 시간제한이 있으면 잘 못풀어'

'아 나는 컨디션에 따라 점수가 너무 왔다 갔다해'

'아 나는 비문학 훈련할 때는 잘 읽는데 실전에선 머리가 하얘져'

등등.. 여러가지 고민이 있겠죠. 본인이 부족한 부분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학생분들에게 스스로 뭐가 부족한지 끊임없이 생각하시고, 더 나은 방향으로 피드백 하라고 조언합니다. 실전 문제 풀이에 대한 견해는 개인마다 다르기에 잘 얘기하지 않아요.

그래도 이렇게 칼럼을 썼으니 제 고민들을 해결했던 저만의 실전 문제 풀이를 소개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따라하지 마세요. 저와 수험생 본인의 고민이 다를테니까요. 선별적으로 얻어갈 부분만 얻어가길 바랍니다.

 

고민 1. 난 화작문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써!

-> 저는 아까도 말했지만 화작은 화작처럼 읽으면서 읽는 속도를 빠르게 바꿨습니다. 그리고 1~3번 지문은 한문단씩 끊어서 1번 문제의 선택지를 판단했죠. 그리고 2번 관련 시각자료, 표 등은 내용 이해였는데 특정 부분에만 집중해서 읽고 선택지를 판단했습니다. 3번 문제는 청자의 반응 문제가 많았는데, 이는 다 읽고 문제를 풀었어요. 4~7번 문제는 토론이 많이 있었는데, 화자들의 입장을 정하면서 누가 의견이 같고, 화자들의 의견이 다른지 집중했습니다. [A], [B] 이렇게 되어 있는 부분은 읽자마자 끊고 판단 하러 갔고요, ㄱ 이런 식으로 ㄱ,ㄴ,ㄷ로 밑줄 쳐진 곳도 바로바로 판단하러 갔습니다. 8~10번 지문은 다 읽고 문제를 푸는게 좀 더 편해서 다 읽고 문제를 풀었어요. 

 

저는 이런식으로 1번부터 10번까지 어떻게 풀지 각각 고민했고, 나름의 실전적 방법으로 모든 문제를 풀었는데, 글로 쓰니까 잘 표현이 안되네요. 이런 식으로 스스로 고민하고 나름의 처방을 내려서 모든 문제를 풀어야겠다고 생각하시면 이 글은 성공입니다 ㅎㅎ

 

고민 2. 난 지문형 문법에서 집중력이 약해져!

->저는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 단독 문법문제 3개를 먼저 풀어서 문법적 감을 높이고, 지문형 문법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지문형 문법 특성상 정보가 많은데, 제 뇌가 수용할 수 있는 범위까지 정보를 수용하고 끊어가면서 선택지를 판단했어요. 다 읽고 풀면 좋죠. 근데 실전에서 안되면 나름대로 끊어가며 푸는게 효율적일 수 있어요. 특히 지문형 문법은 두 문제에서 필요한 지문의 부분이 다른 경우가 많아서 끊어서 풀면 저는 개인적으로 편했습니다.

 

고민 3. 난 시간이 없으면 비문학을 못 풀어!

->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 문제 풀이 순서를 바꿨습니다. 저는 화작문 비문학 문학 순서로 문제를 풀었어요. 그리고 특히 과학기술 지문을 못 풀어서 인문철학 6-7분, 사회 12분, 과학 기술지문 20분 이런 식으로 시간을 정해뒀어요. 나름의 틀이 있으니까 마음 편하게 글을 읽을 수 있더라고요.

 

고민 4. 비문학 내용일치문제 너무 세부적인거 같아!

-> 내용 이해를 못하면 비문학은 틀려요. 근데 전체 내용을 이해하다가 세부 내용 일치 문제를 틀릴 때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전체 가닥을 잡은채로 한 문단씩 끊어서 읽어가면서 세부 내용 일치 문제를 풀었습니다. 김동욱쌤이 아시면 혼낼 정도로 끊어가면서 읽었어요. 저는 강경한 독해력 주의자이지만, 실전에선 타협하면서 풀기도 했답니다 ㅜ.

 

고민 5. 문학 <보기> 부터 읽을까??

-> 결론적으로 저는 지문 부터 읽었습니다. <보기>부터 읽어보기도 하고 지문부터 읽어보기도 하면서 시간을 재봤는데, 지문부터 읽는게 낫더라고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학생마다 다릅니다 ㅜㅜ 저의 고민 해결과 실전 풀이법이에요!

 

고민 6. 소설 읽을 시간이 부족한데??

-> 실전에서 소설 읽을 시간이 부족해서 저는 비문학을 끝내고 바로 현대소설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고전 소설을 읽었어요. 그 뒤에 고전 시가와 현대 시를 남기고요. 일단 읽어야 문제를 풀 수 있다는 마음에 볼륨이 큰 지문들을 먼저 읽었네요.

 

고민 7. 애매한 선택지 어떻게 할까?

-> 실전에서 별표를 치고 넘어갔습니다. 별표를 치고 넘어가는 습관도 기르기가 어렵습니다. 미련을 버리고 넘어가는 습관을 위해 많이 연습했던거 같아요.

 

고민 8. 비문학 고난도 <보기> 문제 너무 어려워!

-> 문제를 많이 풀다 보니까 예외적인 부분에서 <보기> 문제의 답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예외적인 부분에 집중하면서 문제를 풀었고, 만약 진짜 못 풀겠다 싶으면 안풀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여기까지 저의 실전 고민과 해결이였어요. 다시한번 말합니다 저의 방법을 따라하라는 의도로 글을 쓴게 아니에요. 저처럼 고민들을 생각해보고 나름의 해결방안을 내면서, 본인만의 실전 문제 풀이법을 정립하길 바랍니다. 강사님이 알려주는 방법이 수험생 본인의 실전 문제 풀이 시간을 책임져 주지 않습니다. 본인만의 방법을 만들어나가세요!

저는 현역 수능 4등급이었으나, 문제점을 찾고 스스로 해결하려고 여러가지 시도를 했기 때문에 1등급으로 올릴 수 있었습니다. 수동적인 학습보다는 능동적인 학습이 필요합니다. 여러분들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더 발전하기 위한 방향으로 계획을 수립해 나가길 다시한번 강조하면서 이 칼럼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칼럼에 대한 질문은 댓글로 남겨주시고

 

칼럼과 상관 없거나, 댓글로 쓰기엔 너무 긴 개인만의 고민이 있어서 상담하고 싶으면, 명확하게 고민들을 명시해서

bigdream6610@naver.com으로 메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백준호
멘토

연세대

백준호 멘토

  • ○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20학번
  • ○ 인문계열 / 정시전형
  • ○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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