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독학재수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오늘날과 같이 인강사이트들도 저마다 획기적인 가격의 상품을 내놓으며 무한경쟁을 하는 시대에 한 사이트, 한 선생님을 꾸준히 듣는 일이란 쉽지 않았습니다. 여러 대형 메이저 인강 사이트에서 더 싸고 질좋은 프리패스를 낼 때도 저는 꿋꿋이 메가스터디 길만 걸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부터 메가스터디 프리패스를 매년 신청하면서, 정말 좋은 선생님분들 많이 만나 뵈었지만 그 중에서도 킹콩 선생님은 단연 1등이십니다. 성적 상승은 말 할것도 없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입학 후 영어공부는 제대로 해 본적도 없는 제가 덜컥 3월모의고사에서 97점으로 1등급을 맞은 뒤 제 자신감은 나날이 하늘을 찔렀습니다. 솔직히 저는 제가 영어천재인 줄 알았습니다. 그 흔하다는 영어학원 한번 안 다니고 중학교 때 내신공부 조금 열심히 한게 다 인데, 방학 내내 모의고사를 준비한 친구들보다 제가 훨씬 영어점수가 좋았기 때문이죠.
그런데 기쁨도 잠시... 고2 3월 사설모의고사에서 보기좋게 영어 68점 4등급으로 떨어졌죠. 일 년만에 어떻게 그렇게 영어점수가 폭락했는지는 아직도 의문입니다만 저는 전무후무한 영어점수 폭락사태가 매우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엄청난 충격을 받은 저는 킹콩 선생님의 수능영어의 비밀 강의부터 수강을 시작했습니다. 야자시간에 선생님 강의 보면서 매일 혼자 웃다가 손수건으로 가려도 웃음이 새어나오는 바람에 야자 감독 선생님께 뒤통수를 맞은 적도 있지만 저는 굴하지 않고 선생님 강의를 계속 들으며 커리를 쭈욱 따라갔습니다.?
그러니까 저절로 고2 6월부터는 쭉 1등급이 나오더라고요. 한번 씩 영어 공부를 소홀히해서 2등급이 나온 적도 있지만 절대 87점 밑으로는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작년 수능도 영어는 1등급을 맞았죠.
킹콩 선생님의 강의는 한마디로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왜, 초등학교 때 학부모 참관수업만 하시면 선생님들 갑자기 학습목표 붙여서 수업을 되게 체계적으로 하시잖아요. 킹콩 선생님의 수업은 매일이 참관수업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 강의에서 전달할 내용들을 정확하게 전달해주세요. 강의력이 어마어마 하시죠. 절대 어려운말 안 쓰시구요. 쉬운 말로 합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가르쳐주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그러면서 유머도 잊지 않으시죠^^ 정말 수능영어에 최적화되어 있는 수업이라고 보시면 되요. 비연계 강의는 정말 초절정 핵심포인트 수업이구요, 뭐 EBS연계 수업은 말 할것도 없죠.
저는 고3 때 수특, 영독, 수완 다 듣고 마지막까지 들었는데요, 수능 때 연계지문 7대 다 느껴졌어요. 솔직히 수능날 국어 풀고 중도포기하고 집에 가고 싶었는데 꾹 참고 영어 푼 보람이 있었습니다. 영어를 풀 때는 웃음이 나오더군요.. 답이 눈에 보여서... 큼큼... 재수없죠? 죄송합니다.
아무튼 저는 정말 영어선생님 하나는 기똥차게 제대로 만났습니다. 대부분 친구들이 재수를 할 때는 인강선생님을 바꾸거든요? 그런데 저는 올해도 변함없이 킹콩 선생님입니다! EBS 다 들었고 3월, 4월, 6월 모두 1등급 맞았어요. 남은 날 까지 계속 선생님 강의 쭈욱 들을거고, 올해는 반드시 목표대학 진학해서 선생님 혹시 조교 뽑으시면 신청도 할려고 합니다.
너무 길었네요.. 암튼 킹콩선생님은 제 인생에까지 영향을 끼치시는 정말 감사한 분입니다. 한번 씩 강의 도중에 바람직한 사회에 대한 이야기도 하시는데 정말 공감포인트가 많아서, 한번 씩 너무 감동 받아 강의 듣다가 눈물을 찔끔하기도..^^
암튼 여러분들도 이 글을 읽으신다면 뭐,, 너무 제 이야기를 곧이 곧대로 100프로 믿으실 필요는 없구요, 한번 쯤은 영어선생님으로 킹콩 선생님을 고려해주세요. 정말 괜찮고 멋진 분이시며 강의는 매끈하고 개운합니다.
마지막까지 파아팅하고 수능 3교시가 우리에게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면서 수강평 마무리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