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국어는 인강이 필요없다고 확언했던 사람이였습니다. 기껏해봐야 문법정도
그렇게 어떠한 인강도 없이 국어 기출공부와 실전모의고사만 병행 했지만 작년수능을 깔끔하게 말아먹었습니다.
다들 화작문에서 고전했지만 저는 화작문을 평소와 비슷하게 17분만에 정리를 했고 결과도 화작문에서는 틀린게 없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작년에 가장 열심히했던 비문학에서 철퇴를 맞고 다시 수능을 쳐야했습니다.
올해도 비문학 인강은 듣지 말까라고 생각하던 도중, 우연히 브레인크래커 강의를 추천받았고, 믿져야 본전식으로 6월부터 브레인크래커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강의는 별거 없어보였습니다. 처음 세강은 이 강의의 목표와 스키마 구조도식을 어떻게 그리는지에 초첨이 맞춰져 있었구요, 본 강의로 들어가도 그냥 기출문제 분석하는 느낌밖에 들지않아서 뭔가 대단한걸 바랬던 저로써는 실망이 생각보다 컸었습니다. 그래도 매번마다 먼저 문제를 풀어보고, 그 후 나의 정보를 모델링해보고 강의를 들으면서 이원준 선생님의 정보모델링을 그려보면서 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나와 선생님의 정보가 일치하는지, 틀리면 어떤부분이 틀리고 나는 왜 이렇게 생각을 했을까 라는 방향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솔직히 그래도 강의 절반정도를 들어도 스키마도 실전에서 잘 적용도 안되고 효과도 안나타나는것 같아서 걍 듣지말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벼도 꾸준히 물을 대주고 김을 매줘야 열매를 맺듯이 국어공부도 꾸준히 공부하면서 분석해야 늡니다.
이원준선생님의 방법대로 문제에 접근해보고, 문제를 다 풀고 스키마 도식으로 지문을 정리하고, 그리고 스키마를 보면서 선지하나하나를 분석을 하다보니, 처음에는 쳐다도 보기싫던 경제, 과학기술지문들에 눈이 트이기 시작했습니다. 오히려 이제는 이런 지문을 상대할때 어떻게 분석을 할 것인가를 가장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덕분에 비문학만 7개를 갈아마셨던 7평과는 달리, 법지문 3점하나만 틀리는 좋은 결과를 이번 9평에서 얻었습니다.

잡소리가 길었고, 이 브레인크래커 강의의 특징은 문제에 어떻게 접근하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는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평가원이 난잡하게 흩어놓은 정보를 문제에 맞게 어떻게 정리하는지를 깨우치게 됩니다.
스키마 구조로 지문의 정보를 정리하고, 그 스키마 정보를 문제에 적용해보고, 문제풀이가 끝나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지문은 공책이나 이면지에 따로 지문내용 전체를 포괄하는 스키마도식을 그려봅니다.
처음에는 스키마도 난잡하고, 빼먹는요소들도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문내용도 정리가 잘 되고, 스키마도 간략하면서 핵심만 집어갈 수 있게 그려지게됩니다.

처음에는 내가 하고있는게 맞나 싶을수도 있지만 꾸준히 이원준쌤을 믿고 따라간다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이미 두뇌는 혁명을 일으켜서 비문학을 대하는 자세부터 달라져 있을겁니다.

확고한 1등급을 원하는 2등급부터 성적상승을 원하는 3~5등급 학생들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강의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