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 2020 수능때 생명과학1을 응시했었는데,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어
올해 다시 한 번 도전하는 재수생입니다.
제가 제목에 `떠돌이 나그네`라고 쓴 이유는, 제가 내신 공부까지 포함해서
올해가 생명과학을 공부한지 4년째인데, 작년까지는 정말 저에게 맞는 선생님을 찾기 힘들어서
여러 인강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이 선생님 저 선생님 정말 다 들었습니다.
주변 친구들이 한종철 선생님을 추천해줄 때는 이미 수능이 코앞에 다가온 상황이어서
작년까지는 한종철 선생님의 강의를 듣지 못했어요.
3학년 여름방학때까지만 해도 저는 나름 생명과학에 자부심이 있었는데,
이상하게 수능이 점점 다가올수록 유전문제 뿐만 아니라, 개념공부를 할 때
얕잡아봤던 지엽적인 개념에서 실수가 발생하는 빈도가 점점 높아졌어요.
그 때는 정말 제가 찝찝했던 부분, 간지러웠던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강의가 절실했었어요.
어쩔수 없이 빈틈을 다 메우지 못한채로 수능을 보러가게 되었고, 역시나 실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재수를 결심한 상황에서도 이 빈틈을 어떻게 메워야 할지 답답한 마음이 컸습니다.
결국 마지막 남은 희망이라고 생각하고 한종철 선생님에게 믿고 맡겨보기로 했어요.
지난 2주동안 <철두철미 개념완성 생명과학1>을 80%정도 수강했는데,
정말 제가 이제까지 항상 헷갈려서 따로 표시해두던 부분들도
선생님께서 강의 도중에 하나하나 언급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믿음이 갔어요.
웬만한 참고서의 지엽적인 내용들을 다 합친 것만큼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셨으니까요.
아무튼, 아직 개념강의일 뿐이고 강의를 한 번도 다 돌리지는 못했지만
올해 한종철 선생님 커리큘럼를 그냥 믿고 따라가기만 한다면
충분히 50점 맞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선생님 잘 따라가면서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