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하루에 2강 정도씩 듣고, 복습하면서 천일문 올인원 강의를 방금 완강했습니다. 완벽한 체화를 위해 누적해서 몇 번 더 볼 예정입니다. 부족한 파트는 말씀하신 대로 완성편으로 메꾸고요.

김기훈 선생님 강의를 들은 이유는 수능 영어를 준비하기 위함도 있지만, 그보다 영어를 잘하기 위함이 더 큽니다. 혼자서 공부할까도 생각했지만 지금 제 수준에선 강의를 듣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 섰고, 이왕 강의를 듣는 거 나에게 잘 맞고, 실력이 가장 뛰어난 강사를 택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과는 뭐, 기훈쌤 강의를 들은 분들이라면 말하지 않아도 아시겠죠.

이후에는 컷브레이커와 다른 커리큘럼도 적절히 선택해서 들을 예정입니다. 어떤 과목이든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이 가장 중요하단 걸 알기에 영어 외 다른 과목도 강의 비중은 최소화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기훈 선생님 강의는 강의의 질은 말할 것도 없고, 강의 중간에 선생님 그리고 인생 선배로서 조언들을 해주시는 게 제게 큰 귀감이 됩니다. 대입 시험을 준비하기엔 적지 않은 나이에 준비해서 그런가 더 와닿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가끔 그 말씀들이 듣고 싶어서라도 강의를 듣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많은 인강 강사들 중에서 선생님 같은 참선생을 만나서 감사하네요. 고맙습니다 선생님. 앞으로도 다른 강의 수강평이나 수능 후기들로 인사드릴 기회가 있겠지요.

쓰고 나서 보니 선생님께 드리는 말씀과 다른 수강생분들께 전하는 말들이 뒤죽박죽이네요. 두서없는 글이지만 제 생각이 잘 전달되길 바랍니다.